더 나은 판단을 하려면

팀 내 글쓰기 스터디 부글부글의 두 번째 글을 쓰는 시간이 왔다!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1주 밀리고.. ^^; 일요일 저녁에야 컴퓨터를 잡고 앉았다.

고백하자면 사실 이번 주 내내 마땅한 글감을 찾지 못해서 차일피일 미뤘다.

요새 일을 하면서 느꼈던 지점들을 짤막하게 작성해보기로 ^^

 

홍보 업무를 하면서 다양한 지표들이 발생한다.

올해 광고를 돌린 지 2주 정도 되었는데, 작년에 광고를 돌렸던 것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수치들이 나온다. 업계 평균이라는 수치보다 2-3배 더 좋을 때도 있었다.

거의 상상하지도 못했던 지표여서 처음에는 신나기도 했지만, 조금만 떨어져도 (그래도 여전히 작년보단 낫지만) 소재를 바꿔야 하나? 테스트를 멈출까? 하는 고민이 들기도 한다.

 

광고 지표를 보며 항상 고민하는 건, 결국 "잘했다", "못했다"의 판단을 어떻게 내릴 것인가 하는 문제다. CTR이 1.0%~1.5%면 광고할 만하다고 평가하기도 하고, 그런데 메타/네이버/구글 등 매체마다 평균이 다르기도 하고, 업종마다 천차만별이기도 하다. 평균치를 참고할 수는 있지만 우리 교육 홍보에 그대로 판단의 기준으로 삼기에는 여전히 어렵다.

 

이런 고민 속에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눈에 들어온 글이 있었다. "업계 평균에 얽매이지 말고, 본인 조직의 과거 지표를 바탕으로 판단하라"는 내용이었다. 우리 상황에는 이 방법이 제일 적합한 판단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때 본 글을 첨부하고 싶지만 잃어버렸다 ...)

작년 처음 홍보 업무를 맡았을 때는 비교할 과거 수치를 찾기가 힘들어 판단이 더 어려웠다. 올해는 작년의 경험과 데이터를 참고할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긴 하지만, 담당자가 아니면 파악할 수 없는 형태로 남아있다. 작년에 홍보 결과를 전체적으로 정리하지 못한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담당자의 기억과 경험에 의존하고 있는 업무라니........... 올해는 좀 더 차곡차곡 잘 쌓아 둬서, 내년 홍보 성과를 측정할 때 좀 더 객관적인 근거를 가지고 판단할 수 있도록 정리해야겠다. 

 

 

 

한편으로는 CTR, CPC와 같은 효율 지표만 언제까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지도 고민이다. ㅎㅎㅎㅎ 물론 비용 대비 결과가 좋다는 것은 유의미하지만, 클릭률이 중요한지, 노출이 중요한지, 도달이 중요한지는 결국 홍보의 목적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지금은 아직 모집 전이고 모집을 위한 알림 신청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부스트캠프의 교육 기간이 길어서 대학생들에게 미리 교육의 존재를 알리는 게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는 클릭도 중요하지만 노출과 도달에 더 신경을 써야 하지 않을까! 이후 실제 지원 기간에는 부캠이라는 교육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 지원으로 이어지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클릭 중심의 전략을 가져가는 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지금 바쁜 업무가 조금 정리되면, 기간별로 어느 지표를 더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을지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실무를 하다 보면 이것도 중요하고, 저것도 중요하고, 결국 다 중요하게 느껴져서 모든 지표를 한꺼번에 보다가 이도저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건 아마 조급함과 불안함 때문이 아닐까 싶다.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결국 우선순위를 잘 세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

 

✅ 두줄요약 by GPT

과거의 지표와 데이터는 앞으로의 판단 기준을 명확히 해주는 소중한 자산이다.

처음부터 완벽한 기준을 세우기는 어렵지만, 꾸준히 데이터를 쌓고 목적에 따른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는 습관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